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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반응도 제대로 못한 데 헤아, 텐 하흐는 옹호 "말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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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연이은 실수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졌다.

코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무엇보다 맨체스터 더비라는 자존심 대결에서 패한 게 뼈아프다.

스포트라이트는 두 골을 넣은 맨시티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에게 갔다. 두 번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맨유 모두 골망을 갈랐다.

반대로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숱한 비판에 직면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선 반응조차 못했다.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가는 공을 바라만 봤다.

슛의 속도, 예측 불허의 타이밍, 공의 궤적 등을 고려하면 데 헤아가 못했다기 보다 귄도안이 잘 찬 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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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두 번째 실점. 이 역시 귄도안의 논스톱 발리슛이었지만, 슛 속도는 떨어졌다. 데 헤아의 반응이 한발 늦으며 실점으로 연결됐다.

데 헤아는 최근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잇단 실수로 골을 내줬다. 맨유 팬들 사이에서 골키퍼를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마침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데 헤아는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팀 내 최고 주급(37만 5,000파운드/약 6억 1,200만 원) )자이기에 비판 목소리는 더 거세다.

텐 하흐 감독은 그런 데 헤아를 감쌌다. 경기 후 "그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데 헤아 문제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 몇 경기 못했다고 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잘한 점을 간과할 순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도 체결할 전망이다. 계속되는 실수에도 텐 하흐 감독은 물론이고 구단 내부 뜻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만 대규모 주급 삭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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