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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태희, 13년 만 예능 출연…”이하늬·한가인처럼 안 나왔으면” (‘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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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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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태희가 약 13년 만에 예능에 출연, 입담을 펼쳤다.

8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는 "김태희 씨 키스씬 걱정에 연예인 데뷔 망설였다는 게 사실인가요? 김성오 최재림 씨도 웃지만 말고 말씀해 주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홍보를 위해 김태희, 김성오, 최재림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희는 약 13년 만에 ‘문명특급’으로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며 “여러 프로그램 중에 당연히 문명특급은 꼭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했는데 기사가 나더라. (기사를 보고) 개인기를 준비했어야 했나? (싶었다)”라고 웃었다. 그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고등학생 조카를 언급하며 “자기가 정말 재밌게 구독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언제 한번 나가 셨으면 좋겠어요,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대 동문인 이하늬를 언급하며 “이하늬 씨가 나온 ‘문명특급’ 편을 봤다. 정말 끼가 넘치지 않나”라며 “한가인 씨 것도 봤다.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그렇게는 안 나오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학창 시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학창 시절) 시간을 아껴 쓴다고 아껴썼지만 저보다 아껴쓰는 친구들이 더 있었다”라면서 “오히려 저는 말괄량이었다. 동생이 좀 큰 피해자”라며 배우 이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생과) 항상 말로 하지 않고 늘 발차기로 대화했다”라며 “한 번은 동생이 베란다 문을 닫고 나갔는데 발로 깨고 들어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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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그런 거냐”라는 질문에는 “남동생들은 늘 그렇지 않나. 누나를 열받게 한다”라며 “그러다가 제가 정말 아끼는 자전거를 1층에 사는 남자아이가, 저도 아끼느냐고 한번도 누르지 않았던 벨을 계속 누르더라. 2층에서 가만히 듣고 있다가 못 참고 내려가서 또 응징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성오는 “그 친구는 태희 씨가 보고싶어서 계속 누른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태희는 “당시에는 다들 싫어했다. 남자애들이 나를 다 피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김태희는 과거 ‘길거리 캐스팅은 나갈 때마다 받았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근데 사실 큰 과장은 아니”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희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어떤 언니가 명함을 주는데, 제가 들어본 적이 있는 유명한 광고 디자이너 직함이더라. 믿을 수 있을거 같아 연락을 드리게 되었고, 데뷔를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과거 드라마 ‘천국의 계단’ 극중 신현준에게 뺨을 맞은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재재가 “신현준씨가 당시에 정말 미안하셨나보다. 계속 세게 때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더라”라고 말하자, 김태희는 “사실 이번 작품에서 김성오 씨가 저를 더 거칠게 다루셨다. 머리 끄덩이를 잡았다”고 폭로했다. 김성오는 “전 때리지는 않았다. 저도 (‘천국의 계단’ 장면을) 봤다. 되게 심하게 때리시긴 하더라”라고 당황해 했다.

더불어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당시 배우 김소연과 촬영 중 눈 부상을 당한 사건도 언급했다. 재재는 “당시 김소연 씨가 김태희 씨에게 너무 미안해서 울다가 앓아 누우셨다고 한다”고 말하자, 김태희는 “소연이는 아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실제로 너무너무 착하고, 남한테 피해 끼치는 걸 싫어한다. 너무 미안해하길래 제가 오히려 어쩔 줄 모르겠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성오는 “제 추측에는 그분이 촬영하기 좀 싫었지 않았나 싶다”고 농담했고, 김태희는 “무슨 가능성이 있다는 거냐”라고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태희는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좀 더 많은 시청자분들이 저희 작품을 볼 수 있게끔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촬영 소감을 남겼다.

한편,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19일 지니TV 오리지널,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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