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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짠한 나폴리의 '최후의 발악'... KIM에 새조건 제시! 英 매체 "수락한다면 맨유 궁지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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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아무리 생각해도 이적을 막고 싶단 생각이 강한지 나폴리가 김민재(27,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조항 삭제' 조건이 담긴 제안을 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새로운 재계약 조건을 제안했다. 만약 이 제안이 수락된다면 나폴리는 원하는 대로 (김민재 이적료를) 높일 수 있다. 맨유는 궁지에 몰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김민재가 나폴리로부터 받은 새로운 제안서에 서명할지 여부는 전혀 모른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겨울부터 김민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주전 센터백 조합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으로 장기 계획을 세우기엔 잦은 부상 변수 등이 있다. 여기에 해리 매과이어도 올여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맨유에게 수비 자원 수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보도되면서 김민재의 맨유행이 기정사실로 인지되는 듯한 최근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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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센트레 데빌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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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나이티드 에디츠 소셜 미디어.


축구 소식에 정통한 니콜로 스키라는 지난 8일 “김민재는 나폴리에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준비가 된 맨유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맨유는 김민재 측에 2028년까지 계약 기간을 설정하고 600만 유로(약 84억 원) 연봉에 추가 보너스가 더해지는 제안을 건넸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도 “맨유가 김민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맨유는 (바이아웃 금액) 6000만 유로(약 840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미 나폴리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 짐도 싸 6월 중순부터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김민재와 맨유 간 계약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김민재가 영국에서 살 집까지 구해놓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미국 'CBS 스포츠’도 "맨유가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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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 스포르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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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4위로 마쳐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쥔 뉴캐슬도 김민재의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9일 “뉴캐슬이 김민재 하이재킹을 시도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함께 했던 수비수 자말 라셀레스가 팀을 떠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 자리를 세계적인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로 채우고 싶어 한다.

‘토크스포츠’는 “뉴캐슬은 4200만 파운드(약 684억 원) 이상의 몸값을 자랑하는 김민재와 비밀 회담을 가졌다.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뉴캐슬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찾아 보드진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맨유가 여전히 김민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뉴캐슬 또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한시적으로 발동된다. 6000만 유로로 알려진 그의 바이아웃 금액 지불 의사가 있는 구단은 김민재와 직접 협상 테이블을 펼칠 수 있다.

맨유가 강하게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또 김민재도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단 의사를 숨기지 않았기에 나폴리는 그의 앞날을 응원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바이아웃 조항 삭제’ 조건이 담긴 계약서를 건네면서 최후의 붙잡기에 나섰다.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면, 나폴리 구단 의사가 많이 반영된 이적료가 책정된다. 하늘을 찌를 듯한 몸값을 김민재에 매길 수 있단 뜻으로, 그렇게 되면 맨유가 금전적인 부분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김민재 영입전에서 발을 뺄 수 있다. ‘익스프레스’가 “맨유가 나폴리의 새로운 제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말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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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리에 A 소셜 미디어.


한편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기복 없는 수비력으로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3,05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28골)을 이끌어냈다. 또 경기당 태클 1.6회, 가로채기 1.2회, 클리어링 3.5회, 슈팅 블록 0.7회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지난 2일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8-2019 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상이 우승팀 멤버에게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김민재가 해당 상을 받았다.

세리에A는 김민재의 수상을 발표하면서 “멋진 데뷔, 축하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도 김민재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라고 치켜세웠다.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지난 5일, 오는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민재가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장면이었다. 그는 평생 기억에 남을 업적을 남겼다”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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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은 김민재(27, 나폴리)가 시즌을 마치고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빅리그에서 단 1년 만에 유럽최고 수비수로 우뚝섰다. 세리에A 마저 정복한 김민재는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PSG 등 빅클럽들의 이적제의를 받고 있다.이날 귀국한 김민재는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소화를 위해 오는 15일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따라서 김민재는 6월 대표팀의 평가전에서는 뛸 수 없다.김민재가 귀국하며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06.06 / dreamer@osen.co.kr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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