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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아기 괴물 공격수→트레블 스트라이커' 오현규 빅버드 귀환, "언제나 수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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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아기 괴물 공격수' 오현규가 빅버드에 돌아왔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맞붙고 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연패 탈출이 급한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이상민, 안병준, 아코스티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은 고승범, 한석종, 정승원이 책임졌다. 수비는 이기제, 박대원, 한호강, 고명석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착용했다.

빅버드 원정에 나선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쓰리톱은 제르소, 음포쿠, 에르난데스가 포진했다. 허리에선 강윤구,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이 버텼다. 3백은 델브리지, 권한진, 김동민이 호흡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전반전은 중원 싸움이 돋보였다. 수원은 짧은 패스과 빌드업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인천은 기동력이 뛰어난 전방 자원을 활용한 롱볼 위주로 공격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위협적인 장면까지 만들진 못했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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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에 돌입한 양 팀. 빅버드에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지난 시즌 강등 직전에 놓였던 수원을 구하고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7번째 멤버였던 오현규는 셀틱 입단 이후 하반기 동안 스코틀랜드 무대를 누볐다. 교체 투입마다 번뜩이는 결정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스코틀랜드에서 거머쥘 수 있는 트로피를 모두 차지했다. 셀틱과 오현규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티시 컵을 모두 들어 올리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달성했다. 오현규는 모든 대회를 합쳐 21경기 동안 7골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591분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하다.

갑작스럽게 떠나 마지막 인사를 남기지 못했던 오현규. A매치 이후 오는 24일에 치러지는 19라운드 FC서울과 '슈퍼 매치'에 방문하고자 했지만 개인 일정으로 인해 오늘 참석했다. 수원은 '승리 요정' 오현규와 함께 인천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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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종료 이후 '프렌테 트리콜로(수원 서포터스)' 앞에 선 오현규는 "오랜만에 빅버드를 찾아 감회가 새롭다. 스코틀랜드에서도 늘 보고 있다"라고 짧게 인사한 다음 그라운드를 돌며 사인볼을 선물했다. 관중석에서는 오현규콜이 쏟아졌다.

끝으로 오현규는 "팬 여러분들이 반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언제나 항상 수원과 함께 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어디서나 항상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인사를 마쳤다. 빅버드는 오현규와 함께 다시 달아올라 후반전에 돌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셀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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