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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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0연패 수렁에 빠진 가운데 ‘지원군’ 최지만(32)이 부상을 털고 마이너리그에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피플스 내추럴 가스필드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보위 베이삭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더블A 구단인 알투나 커브 소속의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했다. 1-0으로 앞선 1회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발 피터 반 룬을 만나 6구 승부 끝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날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1-3으로 뒤진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반 룬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1-7로 끌려가던 6회초 시작과 함께 대수비 제이콥 곤잘레스와 교체되며 재활 후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지만은 지난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던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꼈다. 이튿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통증이 재발한 그는 16일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병원 검진 결과 8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몇 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서 회복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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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날 재활 경기 후에도 발목에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의 경기라 긴장이 됐고 걱정도 있었다. 다행히 생각보다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았던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 돌풍의 팀이었던 피츠버그는 최근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34승 40패)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한때 리그 1위에서 꼴찌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여기에 올 시즌 피츠버그의 팀 홈런은 69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24위에 머물러 있다.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최지만의 복귀 시동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이유다.
2023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9경기 타율 1할2푼5리(32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을 남기고 부상 이탈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재활 후 첫 경기를 치른 최지만이 빠르면 6월 중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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