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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선형이 2년 연속 보수 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KBL은 오늘(30일) 2023-2024시즌 국내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선형이 보수 총액 8억 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021-2022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계약 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8억 원의 조건으로 SK와 계약했던 김선형은 2년 연속 8억 원으로 프로농구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받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문성곤은 보수 총액 7억 8천만 원을 기록해 2위입니다.
이번 시즌 최고 보수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인삼공사와 FA 계약을 맺은 최성원으로, 인상률은 340%(9천100만 원→4억 원)입니다.
보수 인상률 2위는 서울 삼성에서 전주 KCC로 옮기며 300%(6천만 원→2억 4천만 원)가 오른 이호현입니다.
SK와 KCC는 이번 시즌 샐러리캡(28억 원)을 초과해 소프트캡이 적용됩니다.
두 팀은 각각 초과 금액의 30%인 5천668만 3천500원, 8천243만 8천500원을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납부합니다.
한편 2년 이상 계약한 아시아 쿼터 선수 중에선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를 제외한 5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외국인 신인왕'에 오른 아바리엔토스는 다른 리그 이적을 요청해 현대모비스와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지난 시즌 창원 LG와 1년 계약을 맺고 뛰었던 저스틴 구탕은 재계약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도 KBL 선수로 등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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