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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NBA 진출에 도전하는 이현중(22·201㎝) 선수가 '쇼케이스' 격인 NBA 서머리그에 출전합니다.

이현중은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발표한 서머리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머리그는 NBA 진출을 꿈꾸는 신인이나 NBA 구단의 후보 선수들이 뛰며 자신의 기량을 알리는 무대입니다.

NBA 구단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유망주 발굴에 나서는 자리입니다.

서머리그는 매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데, 필라델피아는 올해 두 리그에 모두 참가해 8경기 이상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솔트레이크시티 서머리그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현중은 미국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던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 도전했으나 지명받지 못했습니다.

드래프트 1주일 전 구단들과 워크아웃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친 게 아쉬웠습니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이현중은 2월 NBA의 하부리그인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합류하며 NBA 진출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현중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서머리그는 많은 NBA 관계자가 지켜보는 '쇼케이스'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NBA에 진출할 길이 열릴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이현중은 어떤 노력을 해서라도 NBA에 진출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여전히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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