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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전반기 유종의 미' 최지만, 부상 복귀 첫 홈런포 가동...PIT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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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첫 홈런포를 가동하고 건재함을 알렸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짜릿한 손맛을 봤다. 피츠버그가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우완 잭 데이비스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원 볼에서 2구째 143km/h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날려보냈다. 최지만의 빅리그 홈런은 지난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89일 만이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 6회초 세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더 추가했다. 팀이 3-2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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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귀중한 추가 득점을 얻은 뒤 애리조나를 4-2로 제압했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59(44타수 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소속팀 피츠버그가 이날 애리조나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올스타 휴식기 동안 짧은 휴식에 돌입한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순조롭게 주전 1루수로 안착할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 4월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앞두고 왼 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으면서 2개월 넘게 빅리그 무대를 잠시 떠나 있었다.

다행히 순조롭게 회복과 재활을 마쳤고 지난달 23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투입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8일 애리조나전부터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지난 9일 애리조나전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홈런까지 쳐내면서 전반기 부상의 아쉬움을 털고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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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AFP/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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