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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펠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에 8회초 4번타자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피츠버그는 0-11로 완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좋았다. 최지만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3호포와 2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더니 후반기 첫 경기였던 15일 샌프라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시즌 4호포를 쏘아 올렸다.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는 등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17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가 왼손 알렉스 우드였던 영향인지 우타자인 산타나를 먼저 내보냈다. 피츠버그가 좌타자인 최지만을 트레이드로 영입했을 때부터 미국 언론은 1루수 포지션이 겹치는 산타나와 최지만의 플래투 기용을 예상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해 볼넷 하나를 골랐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재비언 커리는 우투수였는데도 최지만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의 선택은 또 산타나였다. 산타나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득점에는 기여하지 못했다. 최지만이 교체 출전하기 전까지 피츠버그 타선 전체가 3안타 무득점 빈타에 시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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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으로 뒤진 9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최지만이 한 차례 좋은 수비를 펼쳤다. 마일스 스트로의 타구가 1-2간을 빠져나가기 전에 몸을 날려 낚아채면서 실점을 막나 싶었는데, 문제는 다음이었다. 투수 예리 데 로스 산토스가 곧장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지 않은 탓에 대응이 늦었고, 결국 스트로가 먼저 1루에 도착해 세이프가 됐다. 0-11로 벌어진 순간이자 추격 의지가 꺾인 피츠버그의 무기력한 순간이기도 했다.
최지만은 9회말 선두타자로 처음이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는데,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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