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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4연승' 박준용, 미들급 공식 랭킹 진입 실패…"랭커 매치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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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라예프 꺾고 한국인 최다 연승 타이 기록

상위 랭커와 매치업 성사 기대…"승리 시 톱15 진입"

뉴스1

UFC 4연승 중인 박준용.(UFC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UFC 4연승을 질주한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미들급 공식 랭킹(순위) 진입에 실패했다.

박준용은 19일(한국시간) UFC가 발표한 미들급 공식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UFC는 매주 체급별로 15인의 상위 랭커를 공개하는데 박준용은 없었다.

박준용은 지난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알베르트 두라예프(34·러시아)에게 2라운드 4분45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이 보유한 한국인 선수 UFC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아 두라예프전 이후 미들급 15위 안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품었지만, 이번엔 선택받지 못했다.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다음 경기를 통해 공식 랭킹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박준용은 3연속 피니시로 4연승을 달리며 UFC 7승(2패)째를 수확했다.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미들급 톱15 랭킹 진입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UFC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박준용이 UFC에서 쌓은 실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다음 매치업은 미들급 15위 안에 있는 랭커와 성사될 확률이 높다. 이 경기를 이길 경우 공식 랭킹에 들어가는 건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정찬성이 2017년 2월 UFC 랭킹에 복귀한 후 아직까지 새로운 랭커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랭킹 진입에 가까워진 박준용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박준용의 선전으로 존재감을 뽐낸 한국 종합격투기는 8월 다시 한번 비상할 기회를 맞이한다. 페더급 8위 정찬성이 페더급 1위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주먹을 맞댄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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