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후 팀의 구심점인 앤드루 매커천과 손뼉 부딪치는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내는 결승 적시타를 날린 뒤 모처럼 1루에서 흥에 넘치는 세리머니로 더그아웃에 에너지를 전달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벌인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3-4로 추격하던 7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역전 우전 적시타를 날려 팀의 7-5 승리에 앞장섰다.
최지만은 안타를 확인하고 주먹을 불끈 쥐며 1루로 달려간 뒤 1루에서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허리춤에서 칼을 무척 길게 뽑는 세리머니를 했다.
피츠버그 구단이 소개한 최지만의 칼 뽑는 세리머니 장면 |
'해적'이라는 팀명에 걸맞게 피츠버그 선수들은 안타를 치거나 타점을 올린 선수는 누상에서 칼을 빼는 세리머니로 이를 자축한다.
역전승의 주인공인 최지만은 경기 후 MLB닷컴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승리"라며 "우리 팀은 지난 며칠간 고전했고, 다시 반등의 동력을 얻기 위해 오늘 승리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최지만은 "더그아웃에도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평소보다 칼을 더 힘차게 뽑았다"고 화끈한 세리머니를 설명했다.
어렵사리 5연패에서 탈출한 피츠버그는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에 10.5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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