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시원한 홈런이었다.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짜릿한 손맛을 봤다. 최지만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4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큼지막한 홈런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를 상대로 때려낸 솔로포였다. 4회 초였다. 1사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최지만은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던진 5구 커터를 공략했다. 시속 87마일짜리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5호.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이다.
최지만은 그간 오타니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도 3개나 당했다. 이날은 다르다. 오타니에게 처음으로 홈런을 뺏어내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다만, 이후로는 3루수 땅볼과 삼진 등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승리는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오타니는 6⅓이닝 6피안타(4피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하는 등 페이스가 좋지 않다. 타자 오타니는 안타 없이 볼넷 3개를 얻어 출루했다. 이 가운데 두 번 홈을 밟았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