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복귀전에서 승리한 톰 아스피날.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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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UFC 헤비급 최고 기대주 톰 아스피날(30∙영국)이 돌아왔다.

헤비급 랭킹 5위 아스피날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7∙폴란드)에게 1라운드 1분13초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작년 7월 커티스 블레이즈전 부상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1년간 공백기를 가진 아스피날은 복귀전에서 폭발적인 엘보우와 펀치로 TKO 승리를 이끌어냈다.

아스피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한 해였다"면서 "작년에는 진짜 내가 아니었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내 모습을 보여줬다. 마음가짐도 다르고, 몸도 다르다. 끝까지 가보겠다"고 복귀전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스피날의 목표는 UFC 타이틀전 최다승 기록 보유자 존 존스(36∙미국)를 꺾고 UFC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것이다. 아스피날은 오는 9월3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릴 간(33∙프랑스)과 세르게이 스피박(28∙몰도바) 승자와 싸워 이긴 뒤 존스에게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거 괜찮네"라고 응답했다.

다만 존스는 오는 11월 UFC 295에서 스티페 미오치치(40∙미국)를 상대로 첫 번째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시사한 바 있기에 아스피날의 꿈이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아스피날은 "내 목표는 계속 이겨나가는 거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존스가 계속 활동하면서 나와 싸우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거다. 그게 내 궁극적 목표"라며 존스의 은퇴 결심을 되돌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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