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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하는 거야?"…메시, MLS 2G '3골 1도움' 맹활약→"라리가서 보여주던 득점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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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이적 이후 첫 두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향후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유력한 득점왕 후보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등장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서 4-0 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지난 22일 크루스 아술과의 조별리그 1차전 승리에 이어 공식전 2연승을 기록했는데, 마이애미가 2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 5월 18일 네쉬빌SC에 공식전 4연승이 끊긴 이후 무려 2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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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메시의 활약이 팀 승리의 큰 영향을 미쳤다. 메시는 전반 8분 중앙선 부근에서 부스케츠가 찔러준 로빙 패스를 받아 공을 몰고 들어갔고, 왼발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이를 메시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마이애미가 앞서갔다.

전반 22분에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센터 서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드리블로 수비를 휘저은 후 왼쪽 측면으로 내준 후 중앙으로 쇄도했다. 곧바로 컷백 패스가 올라오자 가볍게 골문 구석으로 찔러 득점에 성공했다.

3번째 골은 기점이 됐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패스를 내줬고, 크레마스치가 내준 공을 로버트 테일러가 마무리해 3-0이 됐다.

후반 8분에는 도움 한 개를 추가했다. 역습 상황에서 침투하는 테일러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테일러는 패스 흐름을 살려 왼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33분 메시는 교체됐고, 마이애미는 4-0 리드를 유지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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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사실상 팀이 기록한 4골의 모두 기여했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마이애미가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불과 두 경기만에 증명했다. 메시는 지난 크루스 아술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부진을 끊어냈다. 당시 메시의 골을 본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이애미도 메시 영입 전까지 5승 3무 14패로 동부 콘퍼런스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메시 합류 후 공식전 2연승에 성공하며 리그에서도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메시의 맹활약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는 메시가 MLS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벌써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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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6일 메시의 경기력에 대해 보도하며 "메시는 득점왕을 수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메시는 2시간도 안 되는 경기 시간 동안 3골을 넣고 1도움을 기록해 모든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20대 시절만큼 내구성이 뛰어나거나, 많은 영역을 커버하지는 못할 수 있지만, 그를 역대 최고의 논쟁으로 이끈 기술적인 능력은 아직 약해지지 않았다"라며 메시가 여전히 뛰어난 기술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리그는 고작 12경기가 남았지만, 성활이 제대로 풀린다면 더 대단한 성과가 나올 것 같다. 터무니 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메시가 첫 두 경기에서 보여준 골 비율을 비슷한 속도로 계속 해낸다면 그는 선두와 13골의 격차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치는 않지만, 불가능의 영역은 아니다"라며 메시가 아직 리그 무득점임에도 13골로 선두에 위치한 하니 무크타르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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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득점왕 수상 가능성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득점왕을 차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득점은 19골이었다. 메시는 그가 남은 짧은 기간 동안 순위에 들어가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폭발력과 가깝다. 이미 그는 지난 2020/21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2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라며 메시의 과거 기록을 고려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MLS에 합류한 이휴 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기에 메시도 남은 경기들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카를로스 벨라의 경우 라리가에서 뛰는 동안 한 시즌 최고 득점이 16골이었지만, MLS 최고 기록은 34골이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36세의 나이에 MLS에 합류해 2시즌 동안 52골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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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메시의 득점왕 경쟁 변수로는 메시가 인조 잔디 구장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메시는 최근 일부 매체 보도를 통해 인조 잔디 구장에서는 뛰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MLS에서 인조 잔디 교체 직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올 시즌에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메시가 인조 잔디 구장에서는 출전하지 않는다면, 샬럿FC와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결장하기에 남은 리그 경기는 10경기에 불과하다. 다만 10경기만 출전하더라도 메시가 MLS 데뷔 이후 보여준 폭발력을 고려하며 득점왕 경쟁에 판도를 바꿀 선수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MLS 맹활약과 함께, 아직 리그 출전 이전임에도 득점왕 유력 후보로 꼽힌 가운데, 메시와 마이애미가 어떤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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