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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발로란트 챔피언스 LA '죽음의 조' 탈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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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지난해 우승 팀 라우드와 첫 경기

더팩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서 D조에 속한 DRX /라이엇게임즈 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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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에서 죽음의 조에 속한 한국 DRX가 대회 첫 상대로 지난해 챔피언스를 우승한 라우드를 만났다.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에는 한국 대표로 DRX와 T1이 참가한다. 챔피언스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무리를 장식하는 국제 대회이자 발로란트 이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다.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에는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스(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등 국제 리그별 상위 3개 팀과 지난 7월 종료된 권역별 최종 선발전 우승 팀, 마스터스 도쿄 우승 팀인 프나틱이 속한 권역인 EMEA 추가 시드 1개 팀, 중국 3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 속한 DRX는 오는 7일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 상대로 지난해 챔피언스를 우승하며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라우드를 만난다. DRX는 라우드를 상대로 두 번 경기를 치렀고 모두 패했다. 하지만 지난 마스터스 도쿄에서 메타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기 탈락한 라우드의 약점을 DRX가 파고든다면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DRX는 지난 2022년 DRX로 팀 이름을 변경한 뒤 국제 대회에서 만난 EMEA 소속 팀을 상대로 6승 1패(FPX전 3승 1패, 프나틱전 1승, BBL e스포츠전 1승, 풋 e스포츠전 1승)를 기록 중이다. 유독 EMEA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DRX는 같은 D조에 속한 나투스 빈체레와 팀 리퀴드가 EMEA 소속이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라우드만 꺾는다면 충분히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T1은 이블 지니어스(아메리카스)와 펀플러스 피닉스(중국), 풋 e스포츠(EMEA)와 함께 B조에 속했고 오는 8일 풋 e스포츠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종료된 VCT 퍼시픽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한 T1은 당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강팀들을 차례로 격파, 챔피언스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은 2022년 VCT 퍼시픽에 속한 이후 B조에 속한 팀들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에 첫 경기에서 풋 e스포츠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면 분위기를 이어가며 이변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T1은 마스터스 도쿄에서 최종전 끝에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국제 대회 경험을 쌓은 '먼치킨' 변상범과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한층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팀의 첫 국제 대회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그룹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는 두 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됐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만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는 두 곳 경기장에서 순차 진행된다. 개막일인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그룹 스테이지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브래킷 스테이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펼쳐진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상위조 결승과 하위조 준결승, 결승 진출전, 최종 결승전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예전 홈구장이었던 기아 포럼에서 열린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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