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3회 초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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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리드오프 면모를 뽐내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로 16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리드오프 자리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적시타로 타선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7-5로 추격을 허용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터뜨려 팀의 3득점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10-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16경기 연속 안타를 날려 시즌 타율을 0.290(373타수 108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도 42개로 늘어났다. 김하성이 타율 2할9푼대로 올라선 것은 시즌 초반이던 4월 5일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은 추신수가 갖고 있는 한국인 최다 연속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뛴 우리나라 선수 중 최지만이 지난해 탬파베이 소속으로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강정호와 김현수는 각각 10경기 연속 안타, 최희섭은 9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수비 전문 선수였던 김하성은 이제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우뚝 서 3할 타율에도 근접했다. 최근 김하성은 패스트볼 공략에 완전히 자신감이 붙었다. 다양한 변화구를 때려내는 타이밍도 좋아졌다.
현재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 3할 이상 기록한 타자는 4명에 불과하다. 극명한 ‘투고타저’ 속에서 대단한 업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16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하기도 했던 김하성의 출루율은 0.384가 됐다. 내셔널리그 출루율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최지만은 7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이적 후 출전한 7경기에서 아직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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