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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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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PO 대비' 조성환 인천 감독, 상대 분석차 '홍콩 2박 3일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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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승리의 달콤함은 어제부로 끝이다. 조성환 인천 감독이 바쁘게 움직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대구FC를 3-1로 대파했다. 이로써 인천은 9승 9무 8패(승점 36)로 7위에 도약했으며 강원FC전(1-0 승), 대전하나시티즌전(2-0 승)에 이어 홈 3연승을 달성했다.

시원한 승리였다.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면서 쉽게 승기를 잡았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2분, 이명주가 코너킥을 올렸고 문지환이 쇄도하며 헤더 슈팅을 했다. 공은 홍철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전반 추가시간 1분, 무고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질주한 뒤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막판 세징야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줬으나, 승점 3점은 변함이 없었다.

인천은 26라운드 결과로 리그 TOP4를 가시권에 뒀다. 현재 순위는 7위지만, 4위 FC서울(승점 38)과의 격차는 2점에 불과하다. 향후 일정 결과에 따라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중요한 3연전에 임한다. 인천은 오는 18일 광주FC와 리그 홈경기를 치르는 데 이어 22일 홍콩 레인저스(홍콩) 대 하이퐁FC(베트남) 승자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를 펼친다. 그러고 나서 25일 수원FC와 리그 원정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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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원FC전도 당연히 중요하나, 포커스는 ACL PO로 향한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 4위를 차지했고, FA컵 결과에 따라 PO 티켓을 거머쥐었다. 구단 역사상 첫 진출인지라 엄청난 큰 성과였다.

역대 ACL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팀이 탈락한 사례는 없었다. 인천은 그런 불상사를 막고 본선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상대 분석이 필수적이다. 당장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홍콩 레인저스와 하이퐁 경기가 펼쳐지기에 집중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조성환 감독은 보다 철저하게 대비할 생각이다. 영상 분석이 아닌,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올 예정이다. 조성환 감독은 대구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분석관 코치와 15일 현지 경기에 가서 분석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코치 1명, 전력 분석관 1명과 함께 넘어갈 계획이다. 또, 조성환 감독은 믹스트존에서 14일 출국해 16일 새벽에 돌아오는 2박 3일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홍콩 레인저스와 하이퐁의 경기는 홍콩에서 열린다. 이번 출장으로 인천은 양질의 자료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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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A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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