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만 출국 때 인삼공사 선수단 모습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2023시즌 국내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14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이란 국가대표팀을 84-72로 제압했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인삼공사는 이틀 전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을 100-84로 꺾은 데 이어 대만 대표팀도 물리치며 연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기간만 함께하는 외국인 선수 듀본 맥스웰, 브라이언 그리핀이 나란히 17점 6리바운드를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인삼공사의 기존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은 레바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해 이번 대회엔 나서지 않았고, 대릴 먼로도 이 대회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선수 중엔 고찬혁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어 활약했고, 배병준이 9점, 김경원이 6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윌리엄 존스컵은 국제농구연맹 설립자 중 한 명인 레나토 윌리엄 존스를 기리기 위해 1977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대회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에선 인삼공사를 비롯해 8개국에서 9팀이 참가, 한 차례씩 맞붙어 쌓은 승점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앞서 5∼9일 진행된 여자부 경기에선 부산 BNK가 출전해 2위(4승 1패)로 마친 바 있다.
인삼공사는 15일 미국 UC 어바인과 3차전을 치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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