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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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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전남 보성 교사들과 만남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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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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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남도의 끝자락 전남 보성을 찾아 교사들을 만났다.

글쓰기를 담당하는 교사와 장학사 70여명이다. 이날의 만남은 전남 교육청의 핵심 사업으로 진행한 '나도 작가 프로젝트'에 구 감독을 초청해 이뤄졌다.

지난해 출간한 '우리는 이태석입니다'가 매개가 됐다.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는 학생, 교사의 독서 토론, 인성 교육의 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날 도 교육청에서 참석자 전원에게 책을 선물했다.

구수환 감독은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설득과 질문의 능력을 키우는 좋은 학습법이라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구 감독은 PD 시절 방송 원고를 직접 쓰고 4권의 책을 낸 작가이기도 하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교사의 교권 회복과 인권 보호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점을 감안해 강연의 절반을 이태석 신부의 삶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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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부는 아프리카 남수단 오지마을에 학교를 짓고 수학을 가르친 교육자다. 그의 제자 70여명이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며 스승의 길을 가고있다 .

구수환 감독은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라며 "지금의 어려움을 이 신부처럼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달라"라는 부탁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남 교육청 미래교육과 박준 과장은 "이태석 신부의 공감 능력에 크게 감동했다"며 "갈등과 불신으로 힘들어하는 교육 현장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지침서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수환 감독은 선생님들이 교육자의 길을 가고자 했을 때 초심의 마음을 기억하고 자부심을 갖도록 전국 교육 현장을 찾아 이태석 신부의 행복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사진= 이태석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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