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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무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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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후 4번째 복귀 마운드에 오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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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8월2일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복귀한 뒤 10승8패를 거두고 있다.

류현진은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있다. 4경기에 등판해 팀은 3승1패다.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하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하지만 22일 현재 토론토는 69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4위로 처졌다. 이날 성적으로 정규시즌이 종료되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이다. 상승세의 시애틀 매리너스가 3위로 점프했기 때문이다.

8월1일 류현진이 현역 엔트리에 가세하기 전 토론토는 59승48패로 AL 와일드카드 3위에 랭크돼 있었다. 이때 보스턴 레드삭스 2.5, 시애틀은 3.5게임 차로 처져 있었다. 복귀와 함께 성적도 10승8패를 거뒀지만 순위는 바뀌었다.

시애틀은 이날도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14-2로 크게 이겨 7연승으로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7월26일 이후 20승5패로 이 기간 최고 승률을 마크했다. 시애틀과 토론토는 지난해 AL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홈구장 이점을 안고 있었던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패로 디비전시리즈가 좌절됐다.

현재 AL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NL보다 훨씬 치열하다. 탬파베이 레이스 75승51패,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 71승55패, 시애틀 매리너스 70승55패 순이다. 시애틀과의 게임 차는 1.0이 됐다. 현재 경쟁을 벌이는 팀 가운데 탬파베이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잔여 경기 일정에서 토론토가 휴스턴, 시애틀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토론토는 잔여 37경기 가운데 승률 5할 이상 팀과 13, 이하와는 24경기가 남아 있다. 변수는 동부 지구 팀과의 대결이다. 볼티모어 3, 탬파베이 6, 뉴욕 양키스 6, 보스턴 3경기다. 라이벌전은 전력과 상관없이 물고 물린다.

시애틀은 다소 어려운 일정이다. 승률 5할 이상과 20, 이하 팀과 17경기 잔여 일정이다. 휴스턴은 5할 이상, 이하와 18-18 동수다.

토론토는 2021시즌에도 91승7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AL 동부 레이스에서 밀려 1.0 게임 차로 와일드카드를 놓쳤다. NL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90승72패로 와일드카드 두 번째 카드를 획득했다. 와일드카드 3팀 진출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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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2회 투런 홈런을 날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중견수 케빈 키어 마이어(앞)가 대니 잰슨과 조깅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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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존 서저리에서 복귀한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포스트시즌 무대에 설 수 있을지 또 하나의 관전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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