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황동하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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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아시안게임(AG) 기간에 기회가 한 번 더 가지 않을까 한다.”
2년 차 우완 투수 황동하(21·KIA타이거즈)가 KIA 김종국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황동하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황동하는 양현종의 대체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퓨처츠리그(2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한 그는 큰 기대를 받으며 등판하진 않았지만, 인상적인 호투를 보였다. 그 결과 추후 한 번 더 기회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KIA 김종국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황)동하는 이제 퓨처스로 내려가 선발 준비를 한다. 불펜이 필요하기 때문에 윤중현과 김건국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동하의 투구 템포, 제구가 모두 안정적이다. AG 기간에 기회가 한 번 더 가지 않을까 한다”며 선발 자원인 이의리가 AG 출전으로 KBO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동안 황동하를 대체선발로 내세울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지난 15일 5.2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뒤 16일 엔트리 말소된 투수 양현종(35)은 오는 26일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 감독은 “양현종의 부진은 일시적인 심리적·체력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토요일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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