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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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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2' 올해 못 본다, 작가·배우조합 파업 여파로 내년 3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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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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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할리우드 SF대작 '듄: 파트2' 개봉이 2024년으로 연기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화 '듄: 파트2' 개봉일이 오는 11월에서 2024년 3월로 연기됐다.

배급 및 제작을 맡은 워너브라더스 역시 "듄: 파트2'의 개봉일을 올해 11월 3일에서 내년 3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오는 2024년 3월 개봉 예정이던 영화 '고질라X콩: 더 뉴 엠파이어'는 4월로 미뤄졌다.

'듄: 파트2'의 개봉 연기는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 조합 파업의 여파다. 이로 인해 배우들이 영화 관련 홍보 활동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흥행 타격을 우려해 개봉까지 연기하게 됐다.

2021년 10월 개봉한 '듄' 1편은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전세계에서 4억200만달러(한화 약 5333억)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2편에는 1편의 주연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등이 함께할 예정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달 14일부터 할리우드 배우들이 소속된 미국 배우 및 방송인 노동조합은 대기업 제작사 측에 공정 계약을 요구하는 파업에 함께하고 있다. 노조는 배우들의 영화 홍보 행사 참석 등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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