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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이후 9개월 만의 맞대결’ 김광현-안우진, 나란히 QS 호투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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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김광현(왼쪽)과 키움 안우진이 31일 나란히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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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한 세대를 풍미한 투수와 새 시대를 열어가는 투수가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KS) 이후 약 9개월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 모두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명품 투수전을 선보였다.

SSG랜더스 좌완 김광현(35)과 키움히어로즈 우완 안우진(24)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대 SSG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SSG 김광현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실점 역투했고, 키움 안우진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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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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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은 안우진이 먼저했다. 안우진은 4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루에서 최주환에 우전 2루타를 내주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한유섬에까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를 자초한 안우진은 전의산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김광현은 6회초 2실점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도슨에 중전 안타, 김휘집에 좌전 2루타를 내줬고, 이주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실점했다. 이어 2사 3루에서 이형종에 중전 적시타를 헌납하며 추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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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8. 3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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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이날 총 98구를 던졌다. 슬라이더(34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8구), 속구(25구), 커브(11구)를 섞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슬라이더는 시속 118~142㎞까지 완급조절했다.

안우진은 이날 총 80구를 던졌다. 속구(36구)를 중심으로 커브(19구), 슬라이더(14구), 체인지업(11구)을 골고루 섞었다. 특히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였다. 커브는 시속 118~133㎞까지 완급 조절을 하며 SS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안우진은 80구만 던지고 강판했는데, 키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번 등판 때 생긴 물집이 완벽히 아물지 않아 투구를 계속 이어가는게 어려울 거 같다고 판단,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현과 안우진은 볼넷도 각각 2개, 1개씩만 내주며 빼어난 제구력을 증명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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