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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샌디에이고의 최지만 선수가 빅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재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최지만은 텍사스주 엘패소 사우스트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엘패소 치와와스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섰습니다.
지난달 15일 왼쪽 갈비뼈 염좌 진단을 받고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처음으로 치른 실전 경기였습니다.
최지만은 텍사스 산하의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쳤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가 범타에 그쳤으나 3회 콜 윈의 커브를 걷어 올려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습니다.
4회에는 볼넷을 얻었고, 5회 좌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습니다.
강한 타구를 여러 차례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최지만은 8회 타석에서는 대타로 교체됐습니다.
엘패소는 라운드록을 9대 5로 꺾었습니다.
미국 CBS스포츠는 "최지만이 재활 경기를 무사히 치르면 주말에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개막을 맞은 최지만은 4월 16일 아킬레스 부상 이후 7월 8일 빅리그로 돌아왔고, 8월 2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습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는 11타수 무안타로,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채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올 시즌 최지만의 빅리그 성적은 타율 0.179(84타수 15안타), 6홈런, 11타점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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