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7일 팔꿈치 수술 복귀 후 7번째 선발 등판, 오클랜드 에이스전에서 5이닝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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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체로 꼽히던 오클랜드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홈런 한 방에 시즌 4승을 놓쳤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8에서 2.65로 올라갔다.
지난달 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5경기 연속 5이닝 2자책점 이하 투구를 이어갔지만, 홈런포에 울었다. 1회를 공 9개로 막은 류현진은 2회 역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2사 2루에선 잭 겔로프를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4회 카를로스 페레스에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1-2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류현진. 사진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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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크게 무너지진 않고 있다. 상대 타선을 2실점 이내로 막는다. 하지만 3경기 연속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에서 2개, 지난 2일 콜로라도전에 1개의 홈런을 허용했고, 이날 역시 통한의 홈런 한방에 패전이 됐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90.7마일)를 기록했다. 최저 시속은 슬로우 커브로 101km(62.5마일)다. 정확한 제구와 슬로우 커브를 섞는 볼 배합으로 순항하는 듯 했지만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구속이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어 상대 노림수에 걸리면 장타를 허용하는 분위기다.
홈런포를 피해야 하는 류현진은 오는 13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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