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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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6)이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39)와 선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컵스전(5이닝 2실점)부터 27일 클리블랜드전(5이닝 3실점 2자책)까지 개인 3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9월 들어서 승리가 없다. 지난 2일 콜로라도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고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지원을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토론토는 최근 승리공식을 기대하며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토론토는 지난달 2일부 류현진이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등판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준수한 경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이기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비록 홈런 하나를 맞기는 했지만 내가 원하는 코스로 제구가 됐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커맨드와 다른 것들은 모두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라며 이날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MLB.com은 “토론토가 투구수를 관리하면서 류현진은 7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하 혹은 86구 이하를 던지고 있다. 그는 최근 6번의 등판에서 모두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라고 류현진의 적은 투구수를 지적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평범하게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가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조금 더 짧게 끊어 갔다. 류현진은 잘 해냈다. 그는 첫 몇 이닝은 완전히 자신의 구상대로 공을 던졌다. 심지어 카를로스 페레스에게 맞은 홈런도 끔찍한 공은 아니었다. 낮은 몸쪽 코스로 잘 들어갔다”라고 류현진을 빠르게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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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8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덕분에 류현진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더라도 5일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다. 다른 변수 없이 정상적으로 등판한다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3일 텍사스와의 홈경기가 유력하다.
텍사스가 토론토와 휴식일 일정이 똑같기 때문에 선발투수는 류현진과 이날 함께 선발등판한 맥스 슈어저가 될 전망이다. 슈어저는 이날 휴스턴을 상대로 선발등판해 3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 패전으로 고전했다.
비록 이날 투구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슈어저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 중 한 명이다. 2022시즌 메츠와 3년 1억3000만 달러(약 1736억원)에 계약한 슈어저는 올 시즌 메츠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슈어저는 26경기(147⅓이닝) 12승 6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중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적은 이닝과 투구수가 아쉽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 달러(약 1068억원)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류현진 입장에서 더 긴 이닝을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급 에이스와 만나는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는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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