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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하원미, 자판기 관리로 돈 벌었다 “월 순수익 200만원..꽤 짭짤” (하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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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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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박하영 기자] 하원미가 과거 자판기 관리로 돈을 벌었던 일화를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에는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쭈꾸미 식당 홍보대사 겸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게 된 하원미에 제작진은 “그동안 알바 어떤 거 하셨냐”고 물었다. 하원미는 “저는 단 한번도 안 해봤다. 저 어렸을 때 용돈벌이를 자판기 관리로 했다. 그게 스무살 때였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를 만나고 있을 때도 자판기 관리를 하고 있었다고. 어떻게 하게 됐냐고 묻자 하원미는 “아빠가 아르바이트 못하게 하셨다. 시간도 그렇고 차라리 그런 관리 같은 거 해서 그것도 어떻게 보면 사업 아니냐. 그런 거 해서 용돈벌이 해라. 그게 지금 생각해 보면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10원짜리 장사잖아. 그때 당시에는 일반 커피 150원 고급커피 200원이었다. 그래서 아 돈이 티끌모아 태산이 된다. 이걸 알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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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제작진은 “자판기 몇 개 관리했냐”고 물었다. 자판기 한 개만 관리했다는 그는 “되게 짭짤했다. 제 자판기 가 또 버스정류장 앞에 있었다. 그래서 겨울에는 한 달에 200만 원 순수익이다. 그 돈 모아서 (추신수 보러) 미국 간 거다. 그 돈 모아가지고 우리 남편이랑 데이트 하고”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남편이) 돈이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 나는 돈이 그렇게 없는지 몰랐다. 자꾸 데이트 하는데 처음에 일주일 정도는 밖에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여기저기 가고 이랬다. 어느순간 만나자고 하면 PC방에서 만나거나 만화방에서 만났다”라고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하원미는 “그러다가 그 돈도 떨어지니까 자꾸 집으로 오라더라. 난 밖에서 데이트하고 싶지 집에서 있고 싶지 않잖아. 그래서 마음이 식었나 원하는 게 따로 있나? 막 그랬다. 알고보니까 데이트 비용이 없어가지고. 먼저 눈치를 챘다. 그래서 내가 시원하게 냈다. 그때부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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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자존심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하원미는 일부러 일을 시키기도 했다고. 그는 “우리 남편 데리고 와서 자판기 안에도 청소하고 돈도 회수하고 물도 채워넣고 연애할 때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자판기 관리를 무려 1년 반 동안 했다는 하원미는 “이제 미국 가면서 아파트 앞 경비 아저씨한테 토스했다. 왜냐하면 순수익이 있으니까 근데 그 이후로 (첫째 무빈이를 임신하면서) 돌아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원미는 아르바이트를 앞두고 “42년 만에 서빙 처음이다. 삶의 체험 현장 느낌”이라며 긴장 반, 설렘 반 마음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하원미 HaW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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