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월드컵 브라질전 이후 9개월 만 공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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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2.1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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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첫 경기를 갖는다. UAE 선수들과 미디어들은 벤투 감독에게 큰 기대와 신뢰를 보내는 우호적 분위기다.
UAE는 오는 1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른다.
이 경기는 벤투 감독의 UAE 사령탑 데뷔전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 좋은 성과를 냈다.
이후 한국 지휘봉을 내려놓은 벤투 감독은 폴란드와 튀르키예 등 여러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고심 끝에 거절하다, 최근 UAE 감독으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2월 한국 사령탑으로 브라질과의 월드컵 16강전을 치른 이후 9개월 만에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UAE는 평가전과 전지훈련을 함께하는 일정으로 자그레브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는데, 본격적인 출항을 하기도 전부터 분위기가 좋다.
UAE의 주장 알리 카시프는 "벤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잘 이해하고 있고 그가 준비하는 훈련은 모두 만족스럽다. 지금의 기세라면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자신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벤투호' 체제에 큰 만족을 표했다.
또한 UAE 미디어 '두바이 스포츠' 역시 "벤투 감독은 UAE 선수들의 기량과 특성을 정확하게 체크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의 조합, 시너지를 준비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합리적이고 진지한 감독"이라며 칭찬을 쏟아 냈다.
한편 UAE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바레인, 예멘-스리랑카 승자, 네팔-라오스 승자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추후 2차 예선 혹은 최종예선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가 한국과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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