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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스포츠넷캐나다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토론토 구단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마노아는 한 달이 넘도록 투구를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어떤 수준에서도 던지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몸에는 문제가 없다. 스포츠넷캐나다에 따르면 마노아는 지난 주 정밀 검진을 받았다. 무릎, 오른쪽 대퇴사두근 등의 상태를 확인했다. 손상된 곳이 발견되지 않았고, 토론토는 마노아의 트리플A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익명의 한 소식통은 마노아가 트리플A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마노아의 신체적인 문제가 계속되고 있어 지금은 휴식과 회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마운드에 돌아올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마노아는 한 달 동안 등판하지 않았고 이제 트리플A 일정은 단 2주 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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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인 지난해에는 31경기에서 196⅔이닝을 투구하고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를 올리면서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딜런 시즈(화이트삭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해는 19경기 3승 9패 평균자책점 5.87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로 출발한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꼬였다. 개막전에서 3⅓이닝 만에 5점을 내줬다.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연달아 2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개막 후 첫 12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5이닝을 못 버텼다.
6월 6일 휴스턴전에서는 단 ⅓이닝 만에 안타 7개를 맞고 6점을 빼앗겼다. 토론토는 마노아가 메이저리그에 남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주로 신인들이 뛰는 컴플렉스리그 로스터로 내려보내 재정비할 시간을 갖게 했는데, 이마저도 순조롭게 이뤄지지는 않았다. 컴플렉스리그 첫 등판에서 양키스 신예들을 만나 11점을 내주며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
한 차례 더블A 등판을 거친 뒤 7월 빅리그에 돌아왔고, 복귀전이었던 7월 8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재기하는 듯했다. 그러나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3이닝 4실점, 5⅓이닝 3실점, 4⅓이닝 1실점, 6⅔이닝 3실점, 4이닝 4실점. 여전히 5이닝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류현진이 두 번째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복귀하면서 마노아가 설 자리도 점점 좁아졌고, 이제는 사라지기 직전에 놓였다.
스포츠넷캐나다는 "이제 토론토는 마노아가 없다는 가정 아래 팀을 운영할 것이다. 이미 지난 몇 주 동안 그랬고, 앞으로 점점 더 명확해질 것이다.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하면 불펜게임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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