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황준서(장충고)가 손혁 단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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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김택연(인천고)이 김태룡 단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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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전미르(경북고)가 성민규 단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1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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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김광현’으로 기대를 모으는 왼손 강속구 투수 황준서(18·장충고)가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황준서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한화에 호명됐다.
187cm 80kg이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황준서는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에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체격이나 투구 스타일이 김광현의 고교 시절을 떠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고교야구 15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아마추어 투수 가운데 가장 기량이 완성됐다는 칭찬을 받고 있다.
황준서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쁘다”며 “한화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야구 하는 8년 동안 뒷바라지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지지해준 모든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손혁 단장은 “우리 스카우트들이 1년 내내 황준서를 추천했다”며 “모든 사람이 원하는 투수다. 미래가 되면 더 원하는 투수가 될 것이다”고 지명이유를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전체 2순위로 인천고 우완투수 김택연(18)을 뽑았다. 김택연은 150km대 초반의 빠른 공이 강점이다. 고교 리그에서 13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인천고 마운드를 지켰다. 현재 KBO리그 최고 마무리투수인 고우석(LG)과 닮았다는 평가다.
김택연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자리다. 두산베어스라는 좋은 구단에 지명돼 너무 기쁘다”며 “최대한 생각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긴장되고 설레 잠도 잘 못잤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봄부터 여러 선수를 추적했지만 김택연이 꾸준함을 보여줬다”며 “부상도 없고, 컨트롤 좋고 스피드도 뛰어나다. 빠르면 2~3년 안에 스토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체 3순위 롯데자이언츠는 경북고 투수 겸 타자 전미르(18)를 선택했다. 성민규 단장은 “투타를 다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준 뛰어난 승부욕에 높은 점수를 줬다.
전미르는 “존경하는 최동원 선배님이 계셨던 롯데에서 저를 뽑아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동원 선배님만큼은 아니지만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라이온즈는 전체 4순위로 장충고 우완투수 육선엽(18)을 지명했다. 전체 5순위인 NC다이노스는 휘문고 우완투수 김휘건(18)을 뽑았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타이거즈는 강릉고 우완투수 조대현(18)의 이름을 호명했다. 전체 7순위 KT위즈는 부산고 우완투수 원상현(19)을 지명했다.
시즌 중 최원태<->이주형·김동규 트레이드를 통해 LG트윈스의 1라운드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히어로즈는 전체 8순위와 9순위 지명권을 잇따라 행사했다. 키움은 8순위로 서울고 우완투수 전준표(18)를 선택한 뒤 9순위로 장충고 우완투수 김윤하(18)를 호명했다. 장충고는 1라운드에만 황준서, 육선엽, 김윤하 등 3명의 투수를 배출하며 ‘투수명가’임을 입증했다.
1라운드 10순위 SSG랜더스는 고교 야구 최대어로 꼽힌 유격수 박지환(18)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수로는 유일하게 선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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