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연고지 이전하는 프로농구 KCC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프로농구 KCC의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을 널리 알리고 팬을 만나는 행사가 오는 25일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KCC이지스 프로농구단과 연고지 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재훈 KCC이지스 프로농구단 구단주가 직접 협약서에 서명하고 전창진 감독, 이상민 코치와 선수단, 사직실내체육관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BNK썸 여자농구단,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등 각계 대표와 시민 등 7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협약 체결에 앞서 KCC이지스 농구단 출정식, 새로운 유니폼 공개, 팬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부산시는 경기장 시설 전면 개선, 농구단 홍보 등 KCC이지수 구단 운영과 관련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부산시민의 관심과 농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유·청소년 클럽리그(U10, U12, U15)와 아울러 U18, 여성 농구인까지 포괄하는 부산형 아이리그를 신설하고, 클럽대항 청소년 농구대회 횟수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기너(Beginner) 대회 규모 확대, 3X3 농구대회 신설, 프로팀배 농구대회 개최로 동호인 저변을 확대하고 3X3 농구 전용 시설과 신규 체육시설 내 농구코트 설치 등 기반 확충에도 나서기로 했다.

부산 KCC이지스 프로농구단의 개막전은 오는 10월 22일 오후 4시 새로운 홈구장인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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