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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중국 선수들도 사진 공세…페이커 밥 먹다가 '찰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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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의 인기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뜨겁다.

23일 중국 웨이보엔 중국 선수들이 선수촌 식당에서 이상혁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올려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 대표팀 트레이닝복을 입은 이상혁은 중국 트레이닝복을 입은 중국 선수들과 엄지손가락을 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기념 촬영에 임했다. 밥을 먹고 있는 와중에 사진 요청에 응한 듯 볼이 '빵빵한' 사진도 있다.

한 중국 선수는 "이 형을 잡았다"며 "올해는 한국에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하트와 함께 응원했다.

중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들도 선수촌 내에서 이상혁을 만나면 사진 촬영을 부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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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은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로 꼽힌다. AFP 통신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주목할 선수 8명에 페이커를 선정하면서 "e스포츠의 전설적인 선수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대 최고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상혁은 e스포츠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국 팀들도 거액 연봉을 제시하면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소속팀 SKT T1에 애정을 드러내면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22일 중국 항저우 국제공항으로 e스포츠 선수단이 입국했을 때 한국 취재진은 물론이고 중국 취재진 및 팬들까지 이상혁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상혁은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던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다만 결승전에서 중국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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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선 e스포츠가 정식 좀옥으로 채택 됐고, 이번 시즌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결과 국가대표에 발탁과 함께 중국에 설욕하고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중국 내에서 e스포츠 인기는 이번 대회 종목 중 최고로 꼽힌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최신식 e스포츠 경기장을 새로 이었으며, 입장권이 현지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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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은 "5년 전과 다른 팀원들과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는 꼭 결승에서 이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아직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걸 모르는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 많은 분께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은 22일 조편성에서 홍콩 카자흐스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별예선을 통과한다면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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