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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승부 되돌린 마술사’ 손흥민, 아스널에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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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토트넘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이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스널과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2-2 동점골을 합작한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4·5호 골을 몰아넣었다. 유럽 무대 통산 199골로 ‘200골 대기록’까지 단 1골만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EPL 6라운드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 볼을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이어졌다.

    허탈한 분위기를 뒤집은 건 주장 손흥민이었다. 제임스 메디슨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내준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 골을 터뜨렸다.
    서울신문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 원정경기에서 제임스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2-2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양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9분 비디오 판독(VAR) 결과, 로메로의 핸드볼 반칙이 인정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사카가 깔끔하게 골을 넣어 아스널이 2-1로 다시 앞섰다.

    연이은 로메로의 아쉬운 수비로 경기는 아스널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단 1분 만에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손흥민과 메디슨 듀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면서 200골 대기록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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