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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토론토, 릴라드 영입해 대권 재도전? ESPN “영입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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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대미안 릴라드를 영입할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랩터스가 릴라드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계약이 임박한 단계는 아니지만, 랩터스와 릴라드의 소속 구단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양 구단 사이에 논의가 진행중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매일경제

    릴라드는 지난 6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2-13시즌 올해의 신인, 올스타 7회, 올NBA 7회 경력에 빛나는 릴라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틀랜드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포틀랜드가 지난 6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이용해 가드 스캇 헨더슨을 지명하는 등 세대 교체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자 조 크로닌 단장과 면담을 통해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

    당시 현지 언론은 릴라드가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루머를 전했었다.

    그러나 ESPN은 트레이드 요청이 공개된 이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마이애미와 포틀랜드 양 구단 사이에 트레이드 논의가 활성화되지는 않았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최초에 두 장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타일러 히로가 포함된 패키지를 제안했다.

    토론토는 최소한 이보다 더 매력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ESPN은 토론토가 올스타 2회 경력의 파스칼 시아캄, 2022년 올해의 신인 스카티 반스, 여기에 포워드 OG 아누노비와 신인 그레이디 딕을 패키지로 제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이 패키지 중에 특히 이번 드래프트 전체 13순위로 지명한 캔자스대 출신 슈팅가드 딕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는 앞서 지난 2018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카와이 레너드를 영입, 그를 중심으로 우승을 차지한 역사가 있다.

    그때와 지금 차이가 있다면 릴라드의 잔여 계약은 당시 레너드보다 길다는 것. 릴라드는 현재 3년 계약이 남아 있으며 다음 시즌 4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ESPN은 릴라드가 포틀랜드의 미디어데이인 10월 2일 이전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으며, 토론토와 마이애미 이외에 밀워키 벅스, 보스턴 셀틱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카고 불스 등이 릴라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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