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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페이커 앞세운 LoL 국대의 다양성 실험, 사우디전에서 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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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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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가볍게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를 돌파한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8강 토너먼트 경기에 나선다. 8강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한민국 선수들이 어떤 선발진을 구성해 나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단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A조에 포함돼 경기를 시작했다. 25일 오전, 홍콩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조별 리그를 진행했고 훌륭한 경기 내용과 함께 승리를 쌓아 단숨에 2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선수들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 항저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서 4강 진출을 위한 8강전을 치른다. 8강부터는 3판 2선승제의 경기로 진행되며 대진은 예선을 뚫고 시드를 받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쏠린 가장 큰 관심사는 선발 선수 구성과 사용할 챔피언 조합이다. 평가전을 포함해 미드 쵸비, 미드 페이커 선발 명단을 각각 두 번씩 사용했으며 대체로 정석 챔피언 픽을 가져 나와 상대의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카자흐스탄과의 A조 3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워 평소 잘 보여주지 않았던 조합을 들고 나왔다. 미드 페이커 이상혁은 요네를, 정글 카나비 서진혁은 벨베스를 꺼냈고 탑 제우스는 세주아니와 서폿 케리아 류민석은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했다.

카나비의 서진혁의 벨베스는 소속팀 징동에서 주로 애용했던 챔피언이다. 다른 팀 경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챔피언이지만 유독 카나비는 벨베스를 활용해 팀에게 좋은 기억을 많이 안겨줬고 국가대표에 소속으로는 무난하고 안정감 있는 픽을 선호하다가 이번 카자흐스탄전에 공식적으로 첫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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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의 요네 역시 공식전에서 딱 한 번 사용했을 정도로 의외의 픽이었다.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챔피언이 많고 워낙 사용해본 챔피언폭이 넓어 공식전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카자흐스탄전에서 요네 픽을 들고 나와 보란듯이 12킬로 팀을 캐리 하면서 승리로 이끌었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서도 앞선 경기와 같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기량을 확인하면서 의외의 픽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들의 본 경기는 다가올 4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대한 4강전까지 본 전략을 감추고 승리를 거두는 방향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토너먼트가 5전 3선승이 아닌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점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무대에서 그나마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을 본다면 방심하긴 이르다. 다양성 실험은 먼저 첫 경기를 승리한 후 2세트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2 미드 체제도 등장할 수 있기에 경기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대한민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넘고 승리를 거둔다면 4강에서 라이벌 중국팀을 만날 확률이 높다. 중국은 D조에서 태국을 꺾고 올라온 마카오를 상대로 8강 경기를 펼치며 전력상 우위에 있기에 가볍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동시간대 8강 경기를 펼칠 예정으로 중국은 메인 경기장에서, 한국은 보조경기장에서 8강을 치른다.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중계는 스포티비(SPOTV)에서 TV 독점 생중계되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PC와 모바일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e스포츠 외에도 생중계부터 VOD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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