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영화계 소식

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이태석 신부와 교사들의 만남에 "희망 봤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23일 포천 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교원 성장인문아카데미에 초대를 받아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교권 문제로 힘들어하는 선생님을 위로하고 희망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교육청도 강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

구수환 감독의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구입해 선생님들에게 선물하고 책을 읽고 강연에 참석하도록 했다. 강연 당일 오전에는 영화 ‘부활’을 시청한 후 오후에 구수환 감독을 만나도록 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고동욱 장학사는 "학교현장에서 고생하는 선생님에게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어 특별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강연에 참여한 고등학교 교사는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끝까지 붙잡고 교직 생활을 하겠다"라며 다짐했다.

초등학교 교사는 "희생과 섬김의 자세, 사랑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감사의 인사를 했다"라며, 친인척의 결혼식도 뒤로 하고 강연에 참석한 장학사는 "이태석신부처럼 사랑의 씨앗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잊지 않고 섬김의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를 만나면 절망보다는 희망을 말하고 사랑의 교육을 약속한다. 이태석 신부를 더 열심히 알리고 만나도록 하는 것이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교육청과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수환 감독이 지난 6월 문을 연 이태석 리더십 학교 2기생 모집은 다음 달 6일 마감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으로 고등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강사진에는 스웨덴 5선 의원인 올레 의원을 비롯해 덴마크 자유학교 교장, 미국 코넬대 명예교수, 우크라이나의 쉰들러 리스트로 불리는 인물 등 저명한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참가 신청은 이태석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