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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항저우 NOW] 황선홍호 '중국 야유' 뚫고 5-1 대승…개최국 중국과 8강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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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진화(중국), 김건일 기자]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8강에서 개최국 중국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27일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전에 백승호와 정우영의 연속골로 잡은 1골 리드를 잃지 않았고, 후반전에 3골을 더해 4골 차 완승을 거뒀다. 정우영은 후반전에 1골을 더했고 교체 투입된 조영욱과 홍현석이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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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3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4전 전승을 이어갔다. 조별리그에선 1차전 쿠웨이트에 9-0, 2차전 태국에 4-0, 3차전 바레인에 3-0 승리를 거뒀다.

    개최국 중국은 인도, 미얀마, 방글라데시와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렀다.

    1차전에서 인도를 5-1로 꺾고 2차전에서 미얀마를 4-0으로 누르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방글라데시와 0-0으로 비겼지만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중국은 이날 카타르를 1-0로 제압하면서 한국의 8강 상대가 됐다.

    중국은 1994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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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필두로 라인업을 꾸렸다. 박재용이 최전방에 섰고 정우영과 엄원상이 좌우 측면에서 이강인을 지원했다. 중원은 쿠웨이트전 파트너였던 주장 백승호와 정호연이 중원을 맡았고 포백은 황재원, 박진섭, 김태현, 설영우가 꾸렸다. 골키퍼는 이광연.

    내려앉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키르기스스탄은 수비 라인을 높였다. 미드필더들은 중원에서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자 한국이 전반 초반부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티키타카로 전진했고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설영우가 오른발로 첫 슈팅을 시도했다.

    한국은 이강인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황선홍 감독이 프리롤로 쓰겠다고 예고한 대로 이강인은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이 공을 잡으면 여러 선수가 공간을 찾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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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8분엔 정우영이 이강인과 2대1 패스로 공간을 뚫은 뒤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 9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짧고 빠른 전진 패스가 효과를 봤다. 설영우가 2대1 패스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골대 오른쪽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백승호의 이번 대회 세 번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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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전을 2-1 한 골 차 리드한 상태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재용과 정호연을 불러들이고 조영욱과 홍현석을 투입했다. 더욱 다이내믹한 공격으로 추가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2-1로 앞선 후반 14분엔 이강인을 빼고 조별리그에서 도움 3개를 올린 고영준을 투입했다.

    이후 키르기스스탄의 매서운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골 차 리드를 이어갔다.

    1골 차로 살얼음판을 걷던 한국은 후반 29분 정우영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어 조영욱과 홍현석의 연속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시각 중국은 카타르와 16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타오의 전반 3분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양 팀 선수들 간 충돌도 일어났다. 심판은 중국과 카타르 선수 각각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분위기는 과열됐다. 벤치에서 선수들이 전부 달려 나오기에 이르렀다. 결국 주심은 카타르와 중국 선수 한 명 각각 퇴장을 선언했다. 두 팀 모두 센터백을 잃었다. 중국 핵심 중앙 수비수 장 성룽은 다음 경기에서 출전할 수 없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중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8강에서 한국과 맞붙게 됐다. 카타르 선수들은 예상보다 짧은 추가 시간에 항의했다. 벤치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모두 주심에게 달려나갔다. 중국 선수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과 중국의 8강전은 다음 달 1일 항저우 황룡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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