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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공한증을 되살려라…e스포츠팀 LOL 팀 2018년 악몽을 없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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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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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종목에 나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2018년의 악몽을 없앨 수 있을까.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 궁수 e스포츠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1,2세트를 모두 잡으며 세트스코어 2-0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했고, 마카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은 중국과 만나게 됐다.

맞대결 상대인 중국은 한국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은 한때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강세를 보여 중국에 ‘공한증’을 심어줬다. 세계적인 선수를 여럿 배출하며 e스포츠의 황금기를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기세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만족해야 했다. e스포츠 역사에 남을 악몽이자 치욕적인 패배였다.

5년이 지나 아시아 규모 최대 국제대회에서 두 팀은 또 한 번 만났다. 이번에야 말로 지난날의 아픔을 되갚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물론 해결해야 극복해야 할 문제들도 많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처음으로 메인스타디움을 사용한다. 경기장 분위기와 감각, 상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등 이겨내야 한다. 또 지난 5년간 급속하게 성장한 중국 선수들의 기량도 눈여겨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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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꼬마)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중국과 준결승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사우디와 8강을 끝내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준비한 대로 잘 나온 것 같아 좋았다. 목표로 두는 건 금메달, 우승이다. 내일(27일) 경기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중국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대이다. 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에 승리하더라도 준결승이기에 만약 결승전을 가더라도 절대 방심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대표팀에서 원딜을 맡은 박재혁(룰러)도 중국을 상대하는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중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곧 준결승이지만) 늘 하던 대로 열심히 재밌는 경기하고 싶다”며 준결승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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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대표팀 합류부터 바쁜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미드라이너 정지훈(쵸비)는 준결승에서 중국 최고의 미드라이너 나이트와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두 선수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정지훈은 “나이트 선수가 중국 최고의 미드라이너지만, 상대하는 마음가짐에는 다름이 없다. 내가 하던 플레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어 항상 열심히 할 수 있었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겠다”라고 얘기했다.

감독과 선수들이 보여준 남다른 각오를 바탕으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목표했던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리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은 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이다. 한국이 중국을 꺾으면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중계는 스포티비(SPOTV)에서 TV 독점 생중계되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PC와 모바일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e스포츠 외에도 생중계부터 VOD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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