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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라이벌 판잔러와의 우정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아시안게임 소식 알아봅니다.
스포츠부 이지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어제 경기 짚어볼까요. 수영 자유형 200m 경기, 황선우 선수가 2관왕에 올랐죠?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금빛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자신의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라이벌 판잔러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분 44초 40으로 박태환을 넘어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아시아신기록에도 근접했습니다.
중국 쑨양이 세운 아시아신기록이 1분 44초 39인데요.
황선우의 이번 기록과 0.01초 차이입니다.
바로 옆 레인에서 나란히 레이스를 펼친 이호준 선수는 3위에 올랐습니다.
황선우 선수의 소감 들어볼까요.
[황선우 / 아시안게임 수영 국가대표 : 대회 신기록이 우리 한국 수영을 빛냈던 박태환 선수 기록이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깨서 영광스럽고 조금 아쉬운 부분이 아시아 신기록까지 0.01초 남아있거든요. 일단 그 목표를 향해서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달려갈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은메달을 딴 중국의 판잔러, 황선우의 라이벌로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두 선수가 특별한 사이라고요?
[기자]
모두가 주목하는 라이벌이다 보니 둘 사이가 아무래도 좀 어색하지는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요.
물속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지만 물 밖으로 나오면 따뜻한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제 시상식 모습 볼까요?
국가 연주가 끝난 뒤 판잔러와 이호준 선수가 사진 촬영을 위해 황선우 선수 옆으로 올라왔는데요.
판잔러가 챔피언 황선우의 손을 갑자기 번쩍 들어 올립니다.
이를 지켜보던 중국 관중들도 환호를 보냈습니다.
판잔러는 또 우리 선수들이 퇴장하면서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을 때도 자연스럽게 함께하는가 하면,
800m 계영 시상식 때도 황선우 옆에 앉아 어깨에 손을 올리고 머리 위로 V자를 만들며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함께 아시아 수영을 이끌어나가는 두 선수가 라이벌을 넘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요.
황선우 선수는 판잔러가 본받고 싶은 선수이면서도 친한 동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선우 / 아시안게임 수영 국가대표 : 판잔러 선수가 자유형 200m 끝난 직후에도 홈그라운드에서 저의 손을 들어주면서 많은 관중들의 함성 소리를 듣게 해줘서 고맙기도 했고 아시아 대표로서 자유형 100m에서 46초라는 엄청난 기록 찍어서 그 기록은 제가 본받고 싶은 선수이기도 하면서 메이저대회에서 많이 만나니까 친밀감도 많이 쌓여서 경쟁하는 라이벌보다는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앵커]
축구 소식도 빼놓을 수 없죠. 어제도 완승을 거뒀죠?
[기자]
네, 이번에도 화력이 대단했습니다.
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다섯 골을 몰아넣으며 5 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두 골을 넣은 정우영은 이번 대회 다섯 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독특한 세리머니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가락을 머리에 얹고 손목을 보는 모습인데,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정우영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정우영 /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그게 제가 골을 넣은 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스스로 만든 (세리머니입니다.) 첫 경기 때 했었는데 원상이 형이 해주면 더 사람들이 보고, 장난식으로 했었는데 모든 선수들이 따라 하는 거 보고 신기한 것 같습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는 이번 주 일요일 홈팀 중국과 만납니다.
[앵커]
이번 대회 최고 화제의 종목 중 하나죠.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고요?
[기자]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부터 정식종목이 된 e스포츠, 오늘 오전 리그오브레전드 준결승에서 중국을 완파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자카르타 대회 때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땄는데요
페이커 이상혁 대신 쵸비 정지훈이 나선 오늘 경기에서 2 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e스포츠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페이커는 오늘 독감과 몸살 증상으로 결장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뒤 취재진들과 만나 결승전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면서 후배들이 장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린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리 대표팀, 5년 전 놓쳤던 금메달을 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은메달을 확보한 대표팀은 내일 타이완과 베트남의 승자와 결승전을 펼치게 됩니다.
[앵커]
오늘 열리는 경기를 살펴볼까요.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이 있죠?
[기자]
수영과 더불어 이번 대회 '효자 종목'인 펜싱.
어제도 여자 에페와 남자 플뢰레에서 동반 금메달 소식을 들려줬는데요.
오늘은 사브르 차례입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멤버죠.
개인전 메달리스트인 오상욱과 구본길, 그리고 김정환, 김준호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합니다.
결승전 상대는 중국입니다.
오상욱에게 지면서 개인전 4연패 기록이 무산된 구본길은
오늘 단체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아시안게임 여섯 번째 금메달을 걸게 됩니다.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인데요.
구본길 선수의 각오 들어볼까요.
[구본길 / 아시안게임 펜싱 국가대표 :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김준호 선수와 김정환 선수가 워낙 준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단체전에서는 무조건 금메달 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접영 50m 예선에서 깜짝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승에 오른 백인철도 오늘 저녁 금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 선수는 오늘 자유형 800m에서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스포츠부 이지은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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