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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까지 나온 '쏘우10', "피만 깨끗하게 하는 팀도 있다" 고문씬 비밀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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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피만 깨끗하게 하는 팀도 있다. 꽤 하드코어하다."

공포 영화 '쏘우'는 약 20년 동안 이어지며 올해 10번째 작품인 '쏘우 X'까지 탄생했다. '가성비甲'으로도 평가받은 공포영화 '쏘우X'는 '쏘우' 시리즈의 10번째 영화. 직쏘로 알려진 주인공 존 크레이머의 기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점 상으로는 '쏘우' 1편과 2편 사이다. 배우 토빈 벨이 쏘우X'에서 고문 전문가이자 가학적인 존 크레이머 역할을 다시 맡았다.

'쏘우10'에는 새로운 공포 고문 장치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피플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쏘우10'의 프로듀서 오렌 쿨스는 과거에 하드코어 콘셉트를 일부 보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시청등급을 매기는)MPAA와 20년 동안 일해왔기 때문에 우리의 '선'이 어디인지,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고 무엇은 할 수 없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맥락을 모른 채 제작진의 브레인스토밍을 엿듣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강한 경각심을 가질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쏘우' 크리에이티브 팀이 공개 장소에서 아이디어 논의를 중단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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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토밍 회의에 대해 쿨스는 "우리는 레스토랑에서 이 일을 했지만 (모르는)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앉아 있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중단했다. 우리는 거기에 앉아서 '그럼 누군가의 귀를 자르면 얼마나 많은 피가 나올 것 같나?', '누군가의 혀를 찢어도 그 사람은 살 수 있나? 말을 못하는 건 알지만.. .' 이런 말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회의는 쿨스의 거실로 옮겨졌다.

그런가하면 프로덕션 디자이너 안소니 스태블리는 영화를 위한 독창적인 고문 방법을 생각하는 동안 몇 주 동안 공포를 느꼈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이번 10편 같은 경우는 '쏘우' 초기 작품을 떠올렸다고.

그는 "우리가 처음 두 편의 '쏘우' 영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우리는 그 세계로 돌아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쏘우' 시리즈의 많은 팬들 역시 초기의 '쏘우'를 선호하고 있다.

스태블리는 또한 "모든 트랩은 보철 부서, 스턴트 부서, 기계 효과, 아트 부서를 통합하고 있다. 우리는 피를 깨끗하게 하는 팀도 갖고 있다! 꽤 하드코어하다"라고 영화 속 공포 장치를 만드는 세분화된 작업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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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쏘우10'은 주인공 존 크레이머가 뇌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임상실험에 지원해 치료를 받지만, 의사들이 가짜 환자들까지 동원한 사기꾼임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결국 MRI 검사에서 뇌 종양이 전혀 제거되지 않았고 자신이 시한부인 것을 깨달은 존 크레이머는 복수를 다짐, 그 의사들과 가짜 환자에게 가학적인 게임을 시킨다. 존 크레이머는 고문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나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불길하게 말하며 포로들에게 "이제 게임을 할 시간이다"라고 알린다. 자기 자신이 뇌 수술을 해야 생존하는 수위 높은 트랩 등이 등장한다.

'쏘우' 6편과 7편을 연출을 담당했던 케빈 그루터트가 감독을 맡고 제작비 86배 흥행 신화의 주역 제임스 완이 제작에 참여했다. 북미에서 지난 23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쏘우10' 포스터, 예고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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