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식칼을 들고 춤을 춰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팬들의 과잉 보호에 또다시 불만을 터뜨렸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30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복지 검진 얘기가 또 뉴스에 나오네? 진정해 여러분. 우리 더 쿨할 수 있잖아? 경찰들이 우리 집에 와서 4분 동안 얘기하고 갔다. 난 지금 사과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오랫동안 집에서 왕따였다. 그거면 됐잖아. 이제 더는 말하지 말자. 아빠가 딸에게 질문했을 때 엄마가 마치 내가 틀렸다는 듯 조용히 있었던 것 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공권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오늘부터 부엌에서 칼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댄스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날카로운 식칼 두 개를 양손에 들고서 마구 휘두르며 춤도 추고 턴을 했는데 그 뒤에는 반려견이 있어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누군가 익명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상태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또한 “이것은 진짜 칼이 아니다 걱정하지 마라. 할로윈이 곧 다가온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정신과 치료를 받은 그이기에 팬들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1월에도 팬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돌연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자 경찰에 복지 점검을 의뢰했다. 이 때에도 큰 문제 없이 사건이 마무리됐는데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팬들의 신고에 오히려 불만과 불쾌감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9년 ‘Baby One More Time’로 데뷔해 팝계 요정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12살 연하인 남자 친구 샘 아스가리와 돌연 이혼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 역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여러 기행에 손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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