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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항저우 NOW] 김재환 홈런이 마지막이라니…대만전 23이닝 연속 무득점, 국제대회 '물방망이' 심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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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샤오싱(중국), 신원철 기자] 한국이 프로야구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대만에 3연패했다. 이 과정에서 23이닝 동안 점수를 뽑지 못하고 있다. 이 불명예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한국은 2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만에 0-4로 졌다. 선발 문동주가 1회 장타 허용으로, 4회 폭투로 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다음 투수들은 실점하지 않고 버텨냈지만 문제는 타선이었다. 대만의 특급 유망주 린위민에게 꽁꽁 묶인데다 불펜도 공략하지 못했다.

    놀랍게도 한국은 이번 패배로 프로야구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대만에 3연패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1-2로 졌고,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는 0-7로 완패했다. 프로야구 선수가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대만전 전적은 31전 19승 12패, 승률 0.6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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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의 7회도 8회도 9회도 없었다. 한국은 대만전 3연패 기간 단 1점을 내는데 머물렀다. 마지막 득점은 2018년 8월 26일 경기에서 나온 김재환의 솔로홈런이었다. 당시 김재환은 0-2로 끌려가다 1점 차로 추격하는 홈런을 쳤다.

    이 홈런으로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1-2로 져 첫 경기부터 위기에 놓였다. 결과는 금메달이었지만 많은 이들에게는 대만전 패배가 더 깊이 각인됐다. 선동열호는 금메달을 따고도 굳은 얼굴로 귀국했다.

    2019년 프리미어12는 '지바 참사'로 요약할 수 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0-7로 대패했다. 선발 김광현이 3⅓이닝 만에 3실점하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불펜은 불펜대로 3점 차를 유지하지 못했고, 타자들은 침묵했다.

    이때 대만 선발투수는 당시 오릭스 소속의 장이(세이부)였다. 장이는 외야수로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가 투수로 전향한 '트랜스포머'다. 그런데 이 투수 구력이 짧은 선수에게 철저하게 당했다. 1군 등판은 8경기 27⅓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5.93에 그친 투수에게 6⅔이닝 동안 점수를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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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에서는 '대만 특급'에게 당했다. 2018년은 실업야구 우셩펑(합작금고), 2019년에는 일본 2군 장이에게 당했지만 이번에는 마이너리그 특급 유망주가 한국을 막아섰다. 대만 선발투수 린위민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4위, 선발 1위로 평가받는 대형 유망주다.

    0-1로 끌려가던 2회 윤동희의 2루타와 박성한의 몸에 맞는 공으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3회와 4회에도 1사 후 주자를 내보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일단 상대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우리가 연구를 많이 했지만, 그림(영상)으로 봤을 때와 실제로 봤을 때 차이가 있다. 보니까 굉장히 좋다. 공도 빠르고. 슈퍼라운드 가면 일본 중국 꼭 이겨서 다시 한번 더 기회가 다시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3안타로 분전한 윤동희는 "선발 투수의 경우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유형이라 한국 투수와 상대하는 느낌으로 했다. 마지막 투수는 공이 너무 빨라 공략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선발 출전한 9명 가운데 6명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3일 태국전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대만전에서 졌지만 슈퍼라운드 진출은 확실시된다. 다만 대만전 패배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서야 하는 만큼 중국과 일본을 확실히 잡아야만 금메달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경우의 수'에 있어서는 0-2가 아닌 0-4 패배로 점수 차가 커진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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