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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중국 챔피언' 우한 상대하는 포항, 김기동 감독 "승산 충분...좋은 기억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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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기동 감독이 결전을 각오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우한 싼전과 맞붙는다.

지난 1차전 포항은 베트남 원정을 떠나 하노이에 4-2 승리를 거뒀다. 상대 르 탈렉 자책골, 윤민호 쐐기골, 김인성 멀티골 덕분이었다. 포항은 후반전 돌입 이후 하노이에 두 차례 실점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리드를 지킨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번 2차전 상대는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우한이다. 울산 현대와 동해안 더비 직후 맞대결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포항은 우한을 잡고 선두 자리를 굳혀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에 앞서 김기동 감독과 제카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방심을 경계했다.

[이하 포항 김기동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Q. 경기 각오

A. 1차전 하노이 원정에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 홈에서의 첫 경기다. 준비한대로 경기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해서 그런 모습을 ACL에서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Q. 우한 평가

A. K리그에서 활약했던 말컹과 박지수가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부상 때문에 우리와의 경기에는 불참이 예상된다. 수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쓰고 역습이 좋은 팀으로 보인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한 수비의 밀집된 공간을 잘 파고 들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2015년에 우한을 다녀온 적이 있다. 올림픽을 가기 전이었고 좋은 기억이 있다. 내일 경기에서도 그 좋은 기억을 갖고 경기를 하고자 한다.

Q. 추춘제 변경, 지난 시즌과 차이

A. 감독 입장에서는 이번에 베트남 원정을 다녀와서 선수들이 상당히 피로감을 느끼는 것을 봤다. 2021년에 버블로 조별예선을 치룰 때는 체력적으로 확실히 관리가 쉬웠다. 추춘제로 바뀌면서 걱정스러운 부분은 조별예선을 통과하게 되면 12월 이후 선수구성을 다시 해야 한다. 선수가 바뀔 수도 있다는 부분이 걱정이다.

Q. 우한에서 경계되는 선수

A. 정확히 이름은 외우지 못했는데, 외국인 공격수가 있다. 스피드와 힘이 상당해 보인다.

Q. 완델손 부상 대비

A. ACL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경쟁하고 있고 FA컵 준결승에도 진출해있다.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하지만 올 시즌 많은 선수들이 팀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잘 메꿔주었다. 또 다른 선수가 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믿는다.

Q. 2016년 이후 첫 스틸야드 ACL 경기

A. 2016년도 이후 ACL에 진출하지 못했다. 구단도 팬분들도 ACL 진출의 염원이 컸다. 그러한 가운데 2021년도에 준우승을 했었다. 오랜만에 홈에서 ACL 경기가 열린다.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계속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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