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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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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엄마 됐다 "2일 득녀 ♥다니엘 눈에 꿀 뚝뚝" [종합](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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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엄마가 됐다.

임현주 아나운서가 지난 2일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그는 3일 직접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

"어제 오전, 일월이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라고 운을 뗀 그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 되던지. 그런데 상상과 달리 그때만 해도 '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이 들더라. 태어난지 6시간 뒤 시작된 모자동실. 하얀 속싸개를 입고 방에 들어온 아가는 너무너무 작고 예쁘고. 처음 모유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게 느껴졌다.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롭고"라며 출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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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는 2011년 JT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MBC로 이직하며 '뉴스투데이', '탐나는 TV'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출신의 재원으로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 '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해내고', '다시 내일을 기대하는 법' 등의 에세이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지상파 아나운서의 틀을 깬 진행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2018년에는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투데이'를 진행해 시선을 모았다. 2020년에는 '시리즈M'에서 '노브라 열풍'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이에 생방송에서도 노브라 상태였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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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월 영국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영국의 명문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출신인 다니엘 튜더는 이코노미스트의 한국특파원이에서 작가로 변신한 인물이다. 이에 두 지성인의 만남이 대중의 축하와 응원을 불렀다.

이 가운데 임현주 아나운서는 출산 후 남편 다니엘 튜더의 반응에 대해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바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수시로 기저귀 갈고 속싸개 싸고 수유를 돕고 저를 간호하고 나면 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게 짠해서 '힘들지?' 물어 보니 '그게 힘든데 너무 어려워서 웃겨'. 이 모든 순간이 인생에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서투름도 기쁘게 경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임현주 아나운서의 출산 소감 전문이다.

어제 오전, 일월이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어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 되던지. 그런데 상상과 달리 그때만 해도 ‘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태어난지 6시간 뒤 시작된 모자동실. 하얀 속싸개를 입고 방에 들어온 아가는 너무너무 작고 예쁘고..처음 모유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게 느껴졌어요.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롭고.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바쁠거라 예상은 했지만 수시로 기저귀 갈고 속싸개 싸고 수유를 돕고 저를 간호하고 나면 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게 짠해서, “힘들지?” 물어보니 “그게 힘든데...너무 어려워서 웃겨”

분만장 앞에서 기다릴때 쓴 편지를 건네주었는데, 얼마나 초조해하며 기다렸는지 글씨에서 느껴지네요. 제 몰골도 말이 아닐거라 거울 한번 보자 하니 “깜짝 놀랄거야, 예뻐서.”(잘한다 남편)

이 모든 순간이 인생에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서투름도 기쁘게 경험하는 중입니다.

#일월아세상에온걸축하해.

/ monamie@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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