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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서정환 기자] 부천FC1995가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천FC는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K리그1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바사니와 김규민의 연속골이 터져 전반전까지 수원FC에 2-0 리드를 잡았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부천은 비기기만 해도 K리그1에 승격한다. 수원은 최소 두 골차 승리가 필요하다. 수원은 후반전 최소 세 골을 더 넣어 3-2로 역전해야 연장전을 바라볼 수 있다.
결전을 앞두고 라인업이 발표됐다. 수원은 득점왕 싸박이 선발에서 빠졌다. 4-3-3의 수원은 윌리안, 김경민, 안현범 스리톱에 윤빛가람, 루안, 한찬희의 중원이었다. 이시영, 이현용, 김태한, 이용의 포백에 골키퍼 황재윤이었다.
부천은 3-4-3으로 맞섰다. 갈레고, 몬타뇨, 바사니 스리톱에 김규민, 박현빈, 카즈, 장시영의 중원이었다. 홍성욱, 백동규, 정호진의 스리백에 골키퍼 김형근이 장갑을 꼈다.
경기를 앞둔 이영민 부천 감독은 “우리가 한 골 앞서고 있지만 2차전 양상은 다르다. 우리가 수비만 하면 실점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래서 외국선수 스리톱을 내세웠다”며 공격적인 운영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다음에 식사 한 번 하시죠?’란 말은 정해진 것이 없는 것이다. 다음이 아닌 오늘 우리가 승격하는 방법을 찾겠다. 선수들에게도 (승격하면) 연봉이 달라질 것이라 이야기했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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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 감독은 “싸박 제외는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 여러가지 플랜을 짜기 위해 결정했다. 먼저 들어간 선수들이 역할이 있다. 원하는대로 잘해준다면 괜찮을 것”이라 낙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싸박에게 설명을 했다. 왜 스쿼드를 이렇게 짰는지 이해를 시켰다. 이용은 경기를 해봐야 한다. 몸상태는 괜찮아서 선발로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선제골은 부천이 쐈다. 전반 15분 바사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세 명을 제쳤다. 바사니가 중앙의 몬타뇨에게 패스를 줄듯 줄듯 파고들면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황재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닿지 못해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부천은 1,2차전 합산 2-0으로 달아나 승격을 눈앞에 잡았다.
부천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23분 김규민이 우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돌진했다. 각도가 전혀 없었지만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황재윤이 다리 사이로 ‘알까기’를 하면서 그대로 골이 됐다. 2-0으로 달아난 부천이 사실상 승리와 승격을 모두 확정지은 골이었다.
수원이 최소 연장전을 치르려면 후반전 세 골을 몰아쳐 3-2로 역전해야 한다. 수원이 승격하려면 후반전 네 골을 넣어 4-2를 만들어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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