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의 올해 외인 농사는 이미 대박쳤다. 특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눈부시다.
인천 유나이티드(한국)는 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카야 FC 일로일로(필리핀)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인천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에 이어 연속 4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겼고, 2승(8득점 2실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외인을 전부 가동했다. 전방 투톱에 제르소, 무고사, 중원에 음포쿠, 에르난데스, 그리고 3백에 델브리지를 기용했다. 공격적인 역할로 제르소, 무고사, 음포쿠, 에르난데스가 낙점된 것.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공격 4인방의 시너지는 대단했다. 음포쿠가 중원에서 절묘한 패스로 끊임없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제르소, 에르난데스가 쉴 새 없이 침투하며 뒷공간을 노렸다. 그리고 무고사가 피니셔 역할을 맡으며 카야 수비진을 괴롭혔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전반 6분, 민경현이 우측면 돌파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노마크 찬스의 무고사가 문전에서 침착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고 나서 전반 18분, 무고사가 페널티킥(PK)을 만들어 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르난데스(제르소+에르난데스)의 합작골도 탄생했다. 음포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페널티 박스 가운데로 내줬고,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잡아낸 뒤 밀어 넣었다.
마지막으로 음포쿠까지 골맛을 보며 합주곡이 완성됐다. 후반 29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음포쿠가 키커로 나서 파 포스트 구석으로 성공시켰다. 이렇듯 인천은 4득점 모두 외인의 발끝에서 탄생했다.
인천 외인들의 'ACL 캐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하이퐁과의 ACL 플레이오프에서 3골, ACL 조별리그 요코하마전에서 4골, 카야전에서 4골로 도합 11득점을 생산했다. 여기서 외인 선수들의 득점이 9골이나 된다. 세부적으로 에르난데스가 4골, 제르소가 2골, 무고사가 2골, 음포쿠가 1골이다. 나머지 두 골은 천성훈과 자책골이다.
조성환 감독의 입꼬리가 절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