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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음포쿠가 자신이 맹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서 소화하는 달라진 포지션을 꼽았다.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 카야FC 일로일로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지난 1차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제르소의 득점, 에르난데스의 멀티골로 4-2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를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 이번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G조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인천은 전반 6분 무고사의 헤더 득점에 이어 전반 19분 무고사가 다시 한번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멀티골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전반 36분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의 득점까지 터진 인천은 후반 29분 음포쿠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까지 나오며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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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포쿠는 이날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출전해 카야 수비진을 흔드는 예리한 패스로 인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초반 카야는 음포쿠의 침투 패스를 막지 못하며 제르소와 무고사에게 많은 돌파를 허용했다. 음포쿠는 패스에 이어 후반 29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까지 선보이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음포쿠는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에 우리가 누군지 보여주고 싶었다. 바란대로 잘 해낸것 같다. 골이 빨리 터지는 것이 중요했는데 이른 시간에 터졌고, 클린시트로 마무리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외국인 선수 제한이 없는 ACL 규정 덕분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 제르소, 음포쿠, 무고사, 델브리지, 에르난데스가 모두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K리그와 달리 외국인 선수 5명이 동시에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용병 기용에 있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 리그 규정이기도 하고 감독님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속상한 부분 화나는 부분도 있지만, 이것을 통해 최선을 다해 경쟁을 하고, 경기를 뛰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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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배인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기장을 찾아 지켜본 점에 대해서는 "따로 알지 못했다. 대신 어려서부터 배웠던 것은 어디서 축구를 하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를 보여주려고 축구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자신의 신념을 언급했다.
ACL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로 "항상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밝힌 음포쿠는 "이유를 살펴보자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ACL에서 많이 나서고 있고, 더 편한 자리에서 뛰고 있다. 이런 점에서 ACL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유나이티드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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