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WC 26인에 류현진이 없다, 왜?…"놀랄 일 아니야, 예상 가능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와일드카드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 앞서 와이일드카드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투수는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 등을 포함해 모두 12명을 적어넣었는데 이 가운데 류현진은 없었다.

    ◆ 토론토 와일드카드 26인 로스터
    투수(12명)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제네시스 카브레라, 이미 가르시아, 케빈 가우스먼, 채드 그린, 조던 힉스, 기쿠치 유세이, 팀 메이자, 트레버 리차즈, 조던 로마노, 에릭 스완슨.

    포수(2명)

    타일러 하이네만, 알레한드로 커크

    내야수(8명)

    브랜든 벨트,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맷 채프먼, 산티아고 에스피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윗 메리필드, 데이비스 슈나이더

    외야수(4명)

    캠 이든, 케빈 키어마이어, 조지 스프링어, 달튼 바쇼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론토 26인 로스터, 놀랄 결정 없었다"

    미국과 캐나다 현지 매체들은 베테랑 좌완 류현진이 로스터에서 제외된 사실을 다루면서도 "놀랄 결정은 없었다"고 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토론토는 야수에 더 무게를 두고 로스터를 꾸렸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승리하기 위해 투수 12명과 야수 14명으로 나선다. 로스터에서 놀랄 결정은 없었다. 캠 이든은 빠른 주력에 힘입어 승선했고, 루키로서 돌풍을 일으킨 데이비스 슈나이더도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투수는 12명 가운데 선발투수는 4명이고, 좌완 기쿠치 유세이가 포함됐다. 최근 고전했던 불펜 트레버 리차즈도 합류했다. 예상했으나 로스터에 들지 못한 선수는 토론토에서 마지막 등판이 될 것 같았던 선발투수 류현진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캐나다 매체 '야후스포츠캐나다'는 '류현진은 3경기 시리즈(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맡을 명확한 임무가 없었다. 그가 선발투수로 들어갈 자리가 없었고, 이미 불펜에 왼손 옵션이 많아 부드럽게 던지는 왼손 투수가 불펜에 들어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정규시즌 로스터에서 빠진 유일한 주요 선수는 류현진이다. 하지만 3경기 시리즈에서는 예상 가능했던 일이다. 류현진은 팀과 동행할 몇몇 뎁스 옵션처럼 보인다. 부상 등을 이유로 대체 선수가 필요할 때를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캐나다 매체 'TSN'은 '토론토는 선발투수 4명 불펜 9명으로 마운드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토미존수술을 받고 회복해서 지난 7월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3경기 시리즈에서 5선발을 운영할 필요가 없었다. 에이스 가우스먼이 첫 경기에 등판하고, 두 번째 경기는 베리오스가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토미존수술을 받고 긴 재활 기간을 버티고 돌아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8월부터 5선발로 맹활약하면서 11경기, 3승3패, 52이닝,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8월과 9월 투구 내용에 차이는 있었다. 8월 5경기에서는 3승1패, 24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는데, 9월 6경기에서는 2패, 28이닝,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부상 복귀 시즌이다 보니 체력이 조금 더 일찍 떨어지는 한계는 분명히 있어 보였다. 가을을 앞두고 페이스가 떨어지다 보니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선택을 받기 어려웠다.

    류현진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첫 FA 계약을 마쳤다. 올해로 4년 계약이 끝난다. 와일드카드 로스터에 들어야 토론토와 마지막 가을을 함께할 수 있었는데, 그 기회가 사라졌다.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면 로스터 재진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하면 류현진과 토론토의 시즌도 함께 끝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