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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가을의 인천 유나이티드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고 있다.
인천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차전 원정서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잡았던 인천은 3일 안방에서 카야FC(필리핀)를 4-0으로 대파했다. 무고사가 2골을 넣고 에르난데스와 음포쿠가 한 골씩을 보태는 등 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초반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온전하게 확보한 인천은 G조 1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ACL에 처음 출전하는 팀이지만 초반 놀라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경기에서 무려 8골을 넣는 화력이 폭발하면서 기대 이상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근 인천은 경기 내용과 결과 면에서 빈틈없는 모습을 보인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리그 중하위권에 자리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름을 지나면서 완벽하게 살아나고 있다. 지난 6월25일 포항 스틸러스전 패배 이후 인천은 공식전 17경기에서 12승3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은 K리그1에서도 파이널A 진출을 노리고 있다. 32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47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K리그1에서도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 순위 도약을 이뤄냈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울산 현대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하게 된다. 비기거나 패해도 경우의 수에 따라 잔류가 가능하다. K리그1과 ACL,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흐름이다.
사실 ACL에 처음 참가하는 인천을 보는 시선은 우려로 가득했다. K리그1과 ACL을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인천 같은 시민구단은 스쿼드의 한계가 있어 로테이션을 통해 두 대회를 안배하기가 어렵다. 과거 경남FC나 전남 드래곤즈 등이 ACL에 참가했다 리그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험이 있다. 인천도 같은 길을 갈 수 있다는 걱정이 따랐지만 기우였다.
지난해 인천의 K리그1 4위 등극을 이끈 조성환 감독은 올해에도 노련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인천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시즌 초중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을을 지나면서 경기력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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