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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국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kg급 결승전에서 알리 세에나 에브라힘 압둘라 문파레디(바레인)를 어드밴티지 우세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구본철은 16강에서 무흐모우드 자브르(요르단)을 어드밴티지 1개로, 8강에서 문흐투르 다바아도르즈(몽골)를 2-0으로 잡았다. 준결승에서도 무흐디 알라우라퀴(아랍에미리트)를 어드밴티지 1개로 이겼다.
주짓수에서 점수까지는 아니지만 유효한 공격이라고 심판이 판단하면 '어드밴티지'를 준다. 점수가 동점일 때 어드밴티지 갯수가 많은 선수가 승리를 가져간다.
구본철은 좋은 포지션을 점유해 어드밴티지 3개로 앞서 나갔다. 움직임이 격해져 코피가 나 메디컬 체크를 마친 구본철은 가드패스를 시도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가드포지션에서 스윕을 노리는 문파레디에게 틈을 주지 않고 포지션을 단단하게 지켰다. 페널티 2개씩을 받은 양 선수. 구본철은 어드밴티지도 주고받아 어드밴티지 점수 4-1로 리드하며 경기를 마쳤다.
구본철은 경기도 안양 태생으로, 2016년 2월 군 입대를 앞두고 종합격투기(MMA)에 관심이 생겨 수련을 시작했다. 찾아간 '리라짐'이 주짓수를 주로 가르치는 체육관이어서 자연스럽게 주짓떼로(주짓수 수련자)가 됐다.
2021년 '스파이더 로드 투 블랙'에서 75kg급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77kg급에서 준우승했다. 선호하는 기술은 압박패스와 딥하프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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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는 유도와 사촌지간이다. 유도가 도복을 입고 메치기와 굳히기(조르기·꺾기·누르기)로 승부를 가리는 투기 스포츠라면, 주짓수는 도복을 입고 조르기와 꺾기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투기 스포츠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등 UFC 종합격투기 파이터들은 그라운드 게임을 위해 기본적으로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다. 암바, 초크 등이 주짓수에서 발전한 서브미션 기술이다.
주짓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성기라가 여자 62kg급 금메달을, 황명세가 남자 94kg급 동메달을 땄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남녀 각 6명, 총 12명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지난 5일 주짓수 첫째 날엔 남자 69kg급 주승현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의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획득한 메달은 금2, 동2.
마지막 날인 오는 7일에는 남자 85kg급 김희승, 여자 63kg급 성기라·최희주 등 총 3명이 메달에 도전한다. 성기라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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